현실과 환상, 모험과 사랑이 어우러진 현대판 동화!

프랑스의 인기 작가 마르크 레비의 데뷔작『저스트 라이크 헤븐』. 교통사고로 코마에 빠진 한 여자의 영혼과 유일하게 그녀를 볼 수 있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출간 이전부터 출판사와 계약이 된 이 소설은 1999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발표되어 큰 호응을 얻었으며, 2004년 스티븐 스필버그에 의해 리즈 위더스푼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었다.

인턴 의사라는 직업에 최선을 다했던 로렌. 교통사고를 당한 그녀의 육체는 병원에 코마 상태로 누워 있지만, 그녀의 영혼은 자유로우면서도 고독한 나날을 보낸다. 아무도 그녀의 말을 듣지 못하고, 아무도 그녀를 보지 못하고, 곁에 있어도 그녀를 느끼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로렌이 사고를 당하기 전 그녀가 살았던 아파트로 건축가 아더가 이사온다.

욕실 벽장 속에 웅크리고 있는 로렌을 발견한 아더. 아무도 볼 수 없는 로렌의 영혼을 놀랍게도 아더는 볼 수 있다. 아더는 코마 상태 환자에 대한 연구 자료들을 모으면서 이 기이한 상황을 탈출하려고 애쓰고, 그러면서 두 사람 사이에 우정이 싹튼다. 그들은 함께 지내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평화로운 행복 속에서 점차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병원에 누워 있는 로렌의 육체는 안락사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양장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