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가슴에 안은 순간, 그는 자신이 칠 년 동안 잊지 못했던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호수였다. 너무 맑아 바닥까지 보일 정도로 푸른 눈, 이 눈 때문에 자신이 그녀를 몹시도 그리워했다는 것을 알았다.

한 번 빠지면 두 번 다시 헤어 나올 수 없는 늪 같았다.
　
고등학교 2학년 생인 상처 많은 혼혈아 하나와 그의 담임 선생님 이우민.

스승과 제자의 허락되지 않은 사랑이 7년의 세월을 견딘 끝에 결실을 맺는다.

윤해영의 장편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