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5월 29일 출간
노란 잠수함을 타고 하늘을 날며 악당들을 물리치러 가는 두 남녀의 알콩달콩 러브스토리!

“넌 내 비키니야!”
“엑?”주영은 불쑥 튀어나온 건우의 말에 화들짝 놀라며 그를 쳐다보았다.
“널 어떻게 생각하냐며? 넌 내게 비키니라고!
……비키니라는 이름이 왜 지어졌는지 알아?”
건우의 말에 주영은 어리벙벙해져 그를 쳐다보았다.
‘왜 갑자기 비키니타령? 이 인간이 요즘 비키니에 심취를 하더니만……
드, 드디어 정신이 나간건가?’
영문을 몰라 눈만 휘둥그레진 주영의 얼굴을 잠시 쳐다보고는 건우가 말을 이었다.
“1946년 처음으로 원자수소폭탄 실험이 태평양 마셜군도의 비키니 섬에서 행해진 거 알지? 그 엄청난 파괴력과 후에 있었던 거대한 낙진……
그리고 오랫동안 지속된……
비키니가 처음 소개되었을 때 다들 그 충격에 놀라며…….”
“저…… 팀장님. 지금 저에게 비키니수영복의 역사에 대해 말하고 싶으신 건가요?”
주영이 그의 말을 중간에 조심스럽게 그러나 단호하게 자르며 말했다.
그런 그녀를 보고 건우는 고개를 살짝 저으며 그녀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왔고 주영은 자신도 모르게 슬금슬금 몸을 뒤로 물렀다.
“네가 내 앞에 나타난 여파가 그 정도라는 거지. 그러니까 네가 날 꼭 책임져야 한다구!”

제품명	비키니(2007.5출간)양장본
판매가격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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