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고급 문학 독자들에게 문학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일깨워 준, 현대 미국 문학의 한 분기점이 된 작품「세월」
이 작품의 미덕은 바로 극적인 상황을 전혀 과장하지 않는다는 데에 있다. 마치 잔잔하게 흐르는 강물의 보이지 않는 거대한 에너지가 결국에는 저 넓은 대양의 파도가 되어 드러나듯, 우리는 그런 작가의 언어의 끝에서 인간이란 존재와 생을 둘러싼 시간과 세월의 뜨거움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의 일상은 소음과 가장 아름다운 음악 사이, 최선과 최악 사이에 위태하지만 쉽게 끊어지지 않는 다리처럼 걸쳐 놓여 있다. 어쨌거나 우리가 숨쉬며 함께 묻어 가는 생은 마치 오래된 진공관 건축의 바늘이 LP판의 홈을 파듯 시간의 지층 위에 새겨진 장엄한 교향악을 감추고 있는 것. 이 책은 우리가 그것을 꺼내어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옮기고 나서' 중에서
커닝햄은 버지니아 울프만큼 존경받는 작가와 경쟁을 했다. 대단히 용기있는 행동이다. 그리고 이 작품「세월」은 그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성숙되고 아름다운 작품이다. - 워싱턴포스트

「세월」을 통해 커닝햄은 눈에 띄게 탁월한 소설적 구도 하나를 만들어 냈다. 환상적이다. 두 명의 허구적 인물과 진짜 작가인 울프, 그리고 그녀의 소설 장면들이 마치 만화경을 통해 보여지듯 현란하게 드러난다. 빠르고 경쾌하며 놀라울 만큼 암시적이다. - L.A 타임스

제품명	세월
판매가격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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