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혼자서도 할 수 있지만, 이별은 절대 혼자서 할 수 없는 것

“전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끊임없이 뭔가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게 진정한 사랑이라고요.

그런데 상대가 주는 사랑을 가감없이 그대로 받아주는 것도 사랑이란 걸 알았어요.

계산기 두드려가면서 내가 이만큼 사랑했으니까 너도 이만큼 날 사랑해라, 그건 사랑이 아니에요.

사랑할 때 난 이제 폼 같은 거 안 잡기로 했어요.

그러니까 당신도 쓸데없이 폼 잡지 말아요.

힘들면 힘들다고, 아프면 아프다고도 말해요.

당신 곁에는 내가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