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8월 발간

날고 기는 강력반 경찰, 내사를 나온 FBI 촌놈과 한판 붙다!

시선을 파일 위로 고정시킨 채 묵묵히 앉아있던 그녀가 갑자기 고개를
들어 올리며 자신을 바라보자, 순간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듯했다.
한쪽 눈에만 속쌍꺼풀이 살짝 보이는 사나운 눈매가 묘하게도 귀여웠다.

‘젠장……. 죽이는군!’

그는 반항적인 여자가 너무나 취향이었다.
갑자기 아랫도리가 뻐근해 오는 덕에 어금니를 지그시 물었다.
지독하게 급작스레 찾아든 욕구로 머릿속이 흐릿해졌다.
머릿속의 붉은 사이렌이 요란하게 경계경보를 발령하고 있었다.
‘곤란해…….’
따박따박 지지 않고 대드는 성질이며 치켜 올라간 성질 사나운
고양이눈매까지 맞춘 듯이 완벽하게 그의 취향이었다.


“빡쎄게 박봉인 것도 서러운데 별 게 다 이래라 저래라 해서 성질을 긁잖아요!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옆 동네인 서퍽 카운티는 막 들어온 초짜도 연봉이 5만이래요!
그에 비해 범죄 발생률이 3배나 되는 우리는 이게 뭐에요? 월급 좀 올려주세요!”

“가뜩이나 딴 지역에서 경찰들 빼가서 골머리 아파 죽겠는데 너까지 왜 그래?
그렇게 두둑한 봉급을 받고 싶으면 부잣집 옆동네로 가던가, 아니면 실적을 올려!
여긴 대형 사건이 수두룩하잖아!”

제품명	강력반로맨스(2007년8월발간)
판매가격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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