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 서열 33번째 레이디 젠, 통통하고 자신감 넘치는 그녀는 고교시절부터 눈치라곤 모기 눈물만큼도 없는 베르너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고교 졸업 후, 우연히 옷 가게에서 재회한 베르너.

눈치가 없어 남의 속을 뒤집어놓기로 유명한 그가 던진 첫마디는 젠의 허리 살이 넘친다는 것.

둘은 쉴러 다이아몬드의 프로젝트 팀원으로 함께 참여하게 된다.

젠은 될 수 있으면 베르너와 부딪치지 않으려 하지만, 베르너는 시도 때도 없이 젠에게 치근거린다.

그는 그럴 것이 실은 젠과 같이 통통한 여자가 이상형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둘의 사이를 방해하는 무리가 서서히 손길을 뻗어오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