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그만 울지 그래? 내 교복 존나 드러워졌거든?"
"흐어엉…"
"아…!"
"흐읍…끕…"
"야…! 너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뭔 줄 알아?"
"허엉… 뭔데…?"
울고 있는데 갑자기 싫어하는 게 뭔 줄 아냐며 물어보는 강민규.
이상한 놈… 남은 울고 있는데 그게 할 소리야?
"…병신같이 질질 짜는 거야. 존나 궁핍스럽게"
궁핍스럽게…?
"그래서 니 지금 하는 짓 존나 꼴보기 싫어. 짜증나."
"허어엉… 누군 서러워서 우는데!! 꼴보기 싫으면 보지 마! 흐엉…!"
"…너 이런 짓 하는 거 짜증나서… 이짓 못하게 해야겠다."
"뭐…ㅜ_ㅜ?"
"병신아…니…내 옆에 놓고 질질 짜는 짓 못하게 해야겠다고"
그게 무슨 말이야? 옆에 놓다니?
내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쳐다보자 강민규는 나를 한심하게 내려보며 말을 이었다.
"존나 골때리네. 야, 코뿔소 내가 한번 니랑 사겨보겠다고 알아들었냐?"
에에? 그럼 나한테 지금 고백한 건가?
근데 사귀자고 하면… 고백하면…
강민규가 나를 좋아해야 고백을 하는 거 아닌가?
근데 저 녀석 태도는 전혀 나를 좋아하지 않는 거 같잖아!!!

제품명	리얼싸가지후려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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