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내가 처음부터 남매라는 이름으로 운명 지어졌다면 난 감히 그 운명이 어디까지인지 시험해 볼 것이다. 운명이 정해준 인연이 더 질긴지, 아니면 나의 사랑이 더 질긴지, 아니면 나의 사랑이 더 질긴지. 세상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상처로 온몸이 갈가리 찢어지든 말이다. 그녀만 내 것이 되어준다면…… 난 두려울 것이 없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의 호칭은 오빠였고, 지금도 역시 그는 나의 오빠이다. 그리고 내년에도, 그 다음 해에도 그는 나의 오빠여야만 한다. 그런데 그런 그가 날 사랑한다 한다. 사랑하게 된 걸 미안하다 하며…….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지? 난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 그의 동생이고, 그는 나의 오빠일 뿐인 것을…….

제품명	소유할수없는사랑
판매가격	1,000원

번호 제목 이름 별점 날짜 아직 작성된 상품평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이름 날짜 비고 작성된 상품문의가 없습니다.

상품문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