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보기엔 모든 것을 다 갖춘 그녀, 최문선.

얼굴 되고, 몸매 되고, 재력 되는 그녀에게 하나의 흠이 있다면 살짝 무식한 것.

문선의 미모와 몸매에 반해 결혼한 남극기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오는 그녀의 무식함 때문에 괴로워한다.

결국 CEO가 뭔지조차 모르는 문선 때문에 화가 난 극기는 각방을 선언하고, 문선은 살아가는 데 지장 없을 정도로 적당히 나쁜 머리가 결혼 생활 최대 걸림돌이 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 사건으로 인해 문선은 본격적으로 남편의 마음을 얻기 위해 시사, 교양 등을 공부한다.

하지만, 평생 등지고 살았던 공부가 하루사이에 친근해질 리 없고, 게다가 집요하게 극기의 주변을 알짱대는 비서가 영 눈에 거슬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