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한 가운데 고토부키 1동 2-5 번지, 하숙도 맨션도 아파트도 아닌 거대한 저택, 서남향 방 5평, 화장실, 목욕탕 공동사용, 식사제공, 보증금 없이 월세 1만 엔, 남자 한정’ 다소 파격적인 세입자를 구하는 이 광고를 보고 고토부키 저택에 세를 든 세입자는 왠일인지 오래 버티질 못하고 도망치기 일쑤다. 그러던 어느 날, 홋카이도 출신의 스가다이라 쇼조라는 W대 교육학부 1학년에 재학 중인 18세의 미소년이 저택에 세를 들게 되고 첫 날부터 저택의 특이한 사람들과 마주치게 된다. ‘며느리가 날 죽이려 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노망난 할머니 사오토메 미도리, 미도리의 며느리인 기모노차림의 퉁명스러운 귀부인 사오토메 테이, 테이의 며느리인 음식솜씨가 뛰어나고 점성술에 모든 걸 의지하는 사오토메 사키코, 집안의 장녀인 자상하고 아름다운 사오토메 유코, 집안의 차녀인 천방지축 여고생 사오토메 레이 그리고 존재 자체가 기적이자 의문인 집안의 최고 연장자이자 미도리의 시어머니인 102세의 엘리자베스 사오토메 여사, 무려 5대가 저택에 모여 사는, 그것도 오직 여자만 있는 이 기괴하고 섬뜩한 저택에서 쇼조는 과연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제품명	고토부키미녀저택
판매가격	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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