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의 밤, 산책을 나왔던 치유키는 우연히 흡혈귀 토우야를 만난다. 토우야는 인간의 피를 싫어해 피를 먹지 않는 특이한 흡혈귀. 일반 음식을 먹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상당히 떨어져 자주 쓰러지곤 한다. 치유키는 토우야가 피를 싫어하게 된 이유가, 흡혈귀가 피를 마시면 그 인간은 흡혈귀와 함께 천년의 시간을 고독하게 살아야 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듣는다. 사실 치유키는 심장병으로 살날이 얼마 남지 않는 시한부 인생이었기 때문에 그녀는 토우야의 고독과 슬픔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게 된다.

치유키의 심장병은 점점 악화되고 마침내 최대의 위기가 찾아온다. 토우야는 치유키에게 자신의 피를 먹임으로써 그녀의 수명을 연장시키고 치유키는 토우야를 학교로 끌어들여 함께 학창생활을 즐기자고 제안한다. 그런데 학교에는 또 한명의 특이한 사람이 있었다. 만월의 밤이면 늑대로 변하는 늑대인간 사츠키가 그 주인공. 그 역시 특이한 자신의 존재를 힘겨워하며 가급적 눈에 띄지 않고 평범하게 살아가려 노력하지만 치유키와 토우야를 만나면서 자신을 긍정하게 된다. 흡혈귀와 늑대인간에게 둘러쌓여 살게 된 치유키 앞에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제품명	천년의눈(완)
판매가격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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