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에 접어든 박완서의 에세이집. 67세의 박완서가 세상을 향해 하고픈 이야기들을 모았다. 어려웠던 옛날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유효한 교훈을 찾아 내는 「그들은 지금 어디에」, 집필의 어려움과 개인적인 감상들을 담은 「내가 꿈꾸는 죽음」, 손녀와 이름 모를 소년과 자식세대에게 주는 따끔한 충고인 「어린 것의 손을 잡고」의 3부로 나뉘어 30여 편의 글들이 실려 있다.

`가난을 극복한 주역`이라는 가장 큰 자부심을 가져야 할 그의 세대가 오히려 흥청망청한 자식들이나 손자들로부터 따돌림 받는 사정, 피천득 선생의 미수연에 갔을 때의 흐뭇한 기억, 독재자를 미화하고 충신의 의미를 오도하는 세태에 대한 따끔한 비판, `넉넉한 마음`이 때로는 직접적인 나눔보다 중요하며 고통분담의 힘이 된다는 등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작가의 섬세하고 날카로운 눈썰미와 요령 있는 글솜씨 덕택에 무척 즐겁고 훈훈하고 보람 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제품명	어른노릇사람노릇
판매가격	1,500원

위 상품과 관련된 상품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이름 별점 날짜 아직 작성된 상품평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이름 날짜 비고 작성된 상품문의가 없습니다.

상품문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