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 여자인 거야! 왜 정하인 거냐고!"
"네 여자라서 그런 것이 아니다. 가지고 싶은 여자가 우연히 네 여자친구였던 것 뿐이야."
"제발… 형 이쯤에서 끝내. 장난이잖아? 정하가 없으면… 나는 안돼. 형은 다른 여자들이 많잖아?"
"네가 품은 여자다. 잊어라."
"왜?! 형에게 많은 여자들이 있잖아!
정하를 사랑하는 것도 아니면서, 왜 그러는 거야?! 왜 이렇게까지 부탁하는데 거절하는 거야! 원래 정하는 내 약혼녀야! 형 것이 아니야!"
"가지고 싶은 여자다."

"형도… 한 번 겪어봐.
자신의 여자에게 배신당하는 아픔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말이야."

"나에게 벗어날 생각은 하지 마!"
부드러운 태도로 그녀의 뺨을 다독이며
그는 달콤한 속삭임을 계속했다.

그녀를 가둬두고 싶다.
그녀가 아는 세상의 전부는 나여야 한다.
― 한인혁

당신을 원하지만, 사랑은 아냐!
내가 진정 사랑하는 사람은 당신의 동생….
― 윤정하

사랑할 수 없는 사랑이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지금도 아름답다.
― 한인후

제품명	포로(오데고)2009.06
판매가격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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